그레이드 방향제 크리스탈 로맨스

항상 다른 광고음악 회사나 스튜디오들을 통해서 광고음악을 하다가
내 개인 이름으로 처음했던 광고음악.
광고... 참 나랑 적성이 맞는것 같고 너무도 재미있는 작업이고,
살짝 자랑같지만ㅋ, 정말 화면을 보면 금방 음악들이 떠오르는...
그리고 오랫동안 붙들고 있지 않아도 되는 짧은 순간의 감각적 센쑤~!
(내가 집중력이 좀 짧아서... ^^;) 가.. 살짝 남들보다 조금 더 있는듯한...
그래서 광고음악만을 업으로 하라는 제의도 꽤 받았건만...
프리랜서 이상의 완전한 광고음악쟁이가 되는것은 싫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크리에이티브나 작품... 이런것 보단
광고"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맞춰드리고 바꿔 드리겠습니다..
라는.... 식은 정말 힘이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라 하지 않는, 내가 확신이 없는 제품이나 화면들을 위해
포장하고 음악을 쓰고 광고하는거.. 그런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다.
내가 정말 홍보하고 싶은, 내가 진짜 멋지다, 좋다.. 라고 인정하는것들만 하고픈... ^^;;
(물론 이것을 보면.. 아직 배가 불렀구만.. 정신 못차리네.. 하는 사람들도 많겠다만..)
또한...... 외국 것들을 짜집기 해서 요거랑 비슷한 느낌으로.. 저작권 걸리지 않게....
뭐 이런 주문을 받는거... 더더욱이....  NOOOOOOOOOOO~~~~
음악은 자판기에서 커피뽑듯 주문만 하면 바로 나올 수 있는게 아니라공~~~
글고 외국것 보다 더욱 잘 만들수 있다공..
안전한것, 검증된것도 좋지만 제발 새로운것들을 시도합시다고용~~

물론 크리스탈 로맨스 광고 할땐 대행사도 광고"주"님도 참으로 편했고
그들도 넘 만족하시고 좋아라 해주셔서 뿌듯했죵. (관계자들 보실라..^^)
근데.. 크리스탈 로맨스 이 광고 한지가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는듯 한데..
며칠전에도 이광고를 봤다. 한번 만드시고 넘 많이 쓰시는건 아니신지..ㅋㅋ
그래도 가끔 지나다 이광고를 보면 반갑다.
뭐든 처음이 갖는 의미는 좀 더 특별하니까...

크리스탈 로맨스 방향제- music by 유니스 황(Eunice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