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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터 2
    Writing Practice 2011. 8. 6. 03:03

    < 놀이터 2 >

    예쁘게 단장했는데도
    알록달록 사탕처럼 변신했는데도
    아이들은 오지 않았다.

    놀토에도 방학에도 
    제 몸만한 배낭을 매고 끌고
    어디론가 가버리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멈춰버린 시계처럼 기다리고 있었다.

    갑작스런 소나기가 단잠을 깨웠다.
    아이~ 행복한 꿈이었는데…
    꿈속에선 깔깔거리는 아이들과 함께
    그네도, 시소도 숨 넘어가듯 끽끽대며 웃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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