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7월에게Writing Practice 2011. 8. 6. 03:10
Music : < But I'm still... > from 2nd album <Breeze>
by Eunice Hwang
< 2011년 7월에게 >
이제 그만 울자.
너의 슬픔이 넘쳐흘러
우리도 한없이 울고 있다.
하도 울어 눈도 붓고, 얼굴도 붓고,
마음까지 퉁퉁 부어 올랐다.
이제 그만 울자.
네 울음이 지겨워 다시는 보기 싫어지기 전에
제발 그만 좀 울자.
그만큼 원 없이 울었으면
그 눈물 거두고 웃을 수 있는 일을 얘기해보자.
젖어서 위태롭게 너덜거리는 그 마음을
희망이라는 햇볕 아래 앉아 함께 말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