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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즐기기
    Art & Culture 2008. 5. 30. 03:14

    전시장에서 열심히 일하던 도중..
    화창한 날씨와 날 부르는 밀라노 거리를 외면 할 수 없었다.
    열심히 일했으니 두세시간쯤은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잠시 빠져나와  나만의 이벤트를 즐겼다.

    오늘의 이벤트는 브레라 미술관 관람. "Pinacoteca di Brera"
    우리 전시장 에서 5분 거리에 있는 Via Brera (브레라 거리).
    간지나는 노천 까페며 레스토랑들이 모여있는 매력적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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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라도 식후경~! 관람 전 에너지 보충은 필수.
    "Art Cafe" 왠지 이름이 맘에 들어 가본곳. 역시.. 탁월한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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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 cafe 에 걸맞게 화가의 이름을 따서 만든 메뉴들.
    레오나르도 다빈치,모네, 고흐, 라파엘로...
    난 다빈치, 렘브란트, 고흐님을 먹어주신것 같다. 참으로 맛나게~ ㅎㅎ
    기대 이상으로 흡족했던 피자와 빠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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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에서 봐서는 전혀 국립 미술관 스럽지 않은 모습..
    아무리 공사중이라 비닐과 장막등으로 도배를 했어도..
    제대로 된 간판 하나 보이지 않아 국립 미술관이라는 확신을 하기가 꽤나 힘들다.
    까페에서 바로 눈앞에 보면서도 설마 이곳은 아닐거라 생각했었다.


    입구를 들어서면 정 가운데서 관람객을 맞이 하시는 나폴레옹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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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은 브레라 미술대학 이고 2층은 국립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Bar 표지판 하나도 참으로 간지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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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라 미대 복도를 거닐다...
    왠지 중세의 기독교도들이 가운을 걸치고 지나다닐 듯한 묘한 느낌의 학교 복도.
    전체적으로 조명도 그리 밝지 않은게.. 왠지 고뇌하는 예술가들의 기운이 물씬~
    흔들렸지만 이런 느낌의 사진... 왠지 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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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층으로 올라와서야 브레라 간판을 만날 수 있었당..
    도대체 장사를 하겠다는 건지 안하겠다는건지
    방향 표시나, 영어 안내판, 안내소..뭐 이런것들이 친절하게 되있질 않아
    종종 원하는 건물에 도착해도 이곳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신이 잘 안들게 만드는 밀라노.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 하는거?, 그만큼의 pride? ,아님 현지인 위주의 시스템?..
    하긴 그 유명한 두오모 성당을 올라가는대도 난 영어 안내판을 못봤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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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이곳이 브레라 미대 학생들의 교정.
    요런 멋진곳에서 공부 하면 작품이 마구 샘 솟으려나?
    와중.. 나폴레옹의 뒤태... 참으로 멋지구나~~! ^^

    얘기가 길어져 몇몇 진귀한 내부 몰카들은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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